
여수 엑스포 행사장 일대의 전체 조경을 책임질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 조경ㆍ회장연출 공사를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15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엑스포장의 개별 관 내부(관별 시공사가 담당)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 조경시설을 꾸미고 배치하는 것이며 공사비는 447억원이다. 건축설계ㆍ시공사, 조경설계ㆍ시공사의 컨소시엄 형태의 응찰이 가능하지만 과거 5년간 150억원 이상의 단일 조경공사 실적을 갖춘 업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조경설계는 칠면초, 청보리, 목화, 해국, 홍띠, 원추리 등 국내 농어촌 마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한국형 수종으로 식재하되 5개 테마플라자, 여객터미널, 에너지파크 등 구역별 특화된 조경공간을 연출해야 한다. 기존 수목 재활용, 저탄소 친환경 자재,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에너지 체험공간 구축계획도 수립하는 동시에 입장객의 동선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위원회 설명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2월 낙찰자를 선정한 후 3월 초 착공해 2012년 2월 완공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된 조경전시 공간을 창출한다는 방침 아래 입찰방법도 기술력에 주안점을 둔 기술제안입찰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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